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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 메타 '퀘스트 프로' MR 체험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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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 메타 '퀘스트 프로' MR 체험관 오픈

다빈치모텔 행사,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 예정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3' 포스터. 사진=메타코리아·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3' 포스터. 사진=메타코리아·현대카드
메타 플랫폼스(메타) 한국 지사 페이스북코리아(메타코리아)가 서울 이태원에서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행사 '다빈치모텔'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 프로'를 기반으로 한 체험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3에서 메타는 일반적인 VR 콘텐츠를 넘어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체험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1960년대 캘리포니아 사막을 배경으로 한 MR 콘텐츠, 다빈치모텔 행사장에 적용 가능한 AR 필터 등을 선보인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은 2019년 처음으로 개최해 올해로 3회차를 맞는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2020년, 2021년은 개최되지 않았지만 현대카드는 이 행사를 연례 문화 행사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 행사는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당대의 아이콘들이 함께 하는 '융복합 문화 이벤트'를 지향한다.

메타코리아는 지난해 '퀘스트 프로' 출시를 앞두고 성수동에서 기간 한정 체험 공간 '밋 메타 팝업'을 선보였다. 퀘스트 VR 콘텐츠와 인스타그램 기반 AR 필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인근 문구사, 패션 브랜드 등과 컬래버레이션한 테마 공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선 'MR'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MR은 AR을 기반으로 VR의 특성이 혼합된 개념을 일컫는다. 메타의 라이벌 애플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프리미엄 헤드셋 '비전 프로'가 MR을 주력 콘텐츠 분야로 두고 있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3은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퀘스트 프로' 체험 공간은 행사 2일차인 16일 오픈되며, 다빈치모텔 예약권을 소지한 관람객이라면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메타코리아 측은 "국내 브랜드와 협력해 MR·AR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사 메타버스 기술이 현대카드가 준비한 문화 행사와 결합,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