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정용화 “바빠도 운동은 무조건 매일, 언제 짝 만날지 고민”

최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뉴 살림돌' 정용화, 이천수의 효도 투어, 정혁과 아버지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다.
정용화는 '살림남' 최초로 살림 없는 출연자로 나왔다. 그는 방송에서 "'살림남'에 출연했지만 떠돌이다. 얼마 전 이사했는데 인테리어에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예정보다 길어져 지금 '떠돌이야'를 하고 있다. 두 달째 밖에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이 정용화를 자신의 집에 초대했고 두 사람은 함께 요리하며 친형제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이후 정용화는 헬스와 레슬링, 복싱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바빠도 운동은 무조건 매일 간다. 김종국 형한테 복싱을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체육관으로 향해 선수급 복싱 실력을 뽐냈다. 정용화 스승인 복싱선수 신종훈이 "음악 하랴 연기하랴 복싱도 하랴 언제 짝을 만나냐"고 묻자 정용화는 "그게 고민이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답했다.
이천수는 어머니를 위해 '이천수표 효도 투어 2탄 in 홍천'을 준비했다. 이천수는 어머니와 친한 막내 고모를 깜짝 초대했고 먼저 인삼밭 체험을 했다. 이천수와 어머니, 고모는 인삼을 캔 뒤 쉬는 시간을 가졌고 직접 캔 인삼을 넣고 끓인 보양식 한방 닭백숙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천수 어머니는 딸,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하은이가 아들 낳고 싶다고 해서 다랭이마을까지 데려가 (아들 낳게 해 준다는) 암수바위를 만지게 했다. 그래서 (아들) 태강이를 낳은 것"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치유 농원에서 아름다운 풍광 사진을 찍으며 힐링 시간을 보냈다.
반려 거북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 정혁은 한껏 멋을 내고 "저 오늘 데이트하러 간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혁의 데이트 상대는 아버지였다. 정혁 아버지는 아들 생일상을 처음 차려주기 위해 제작진과 상의한 뒤 몰래 서프라이즈를 준비했고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며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아버지와 쿠킹 클래스를 하는 줄 알았던 정혁은 쿠킹 스튜디오에 도착해 아버지가 띄운 영상 편지와 생일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만감이 교차한 정혁은 아버지가 특별히 준비한 요리를 맛있게 먹었고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에도 늘 아침밥을 차려준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혁은 "받아봤던 생일상 중 가장 최고"라며 감격했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