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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국내 바이오 벤처 ADC 파이프라인 1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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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국내 바이오 벤처 ADC 파이프라인 1억 달러에 인수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8000만 달러 지급
글로벌 제약사 사이에서 ADC 플랫폼 인수 유행 중
BMS가 국내 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의 ADC 파이프라인을 1억달러에 인수한다. BMS 간판. 사진=BMS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BMS가 국내 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의 ADC 파이프라인을 1억달러에 인수한다. BMS 간판. 사진=BMS 홈페이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퀍(이하 BMS)은 국내 바이오 벤처 오름 테라퓨틱(이하 오름)로부터 혈액암 항체-의약품 접합체(이하 ADC)를 인수에 나선다.

8일 글로벌 제약업계에 따르면 BMS는 오름이 보유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ADC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의 파이프라인을 인수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305억원)를 지불했다. 향후 임상 진입 단계별로 성공할 경우 최대 8000만 달러(1043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해 총 계약 규모는 1억8000만 달러(약 2348억원)다.

BMS는 최근 ADC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화이자는 ADC분야의 선구자인 씨젠을 인수하기 위해 430억 달러(약 56조1236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몇년 전 길리어더는 이뮤노메딕스의 트로델비를 인수하기 위해 210억 달러(약 27조4092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앞서 머크는 다이이치 산쿄와 헙력해 ADC 치료제 엔허투의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1억400만 달러(약 1357억원)의 판매 수익과 4억7500만 달러(약 6200억원)의 제휴 수익을 거뒀다.

이같이 ADC계열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오벤처와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추세다. 그중 BMS는 우리나라 바이오벤처인 오름의 파이프라인 인수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ORM-6151은 오름의 항체 기반 단백질 분해제(TPD)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된 골수성 백혈병 및 고위험 골수형성 이상증후군 후보물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TPD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시스템을 활용해서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저분자화합물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한다면 TPD신약은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제거하기 때문에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오름의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은 암 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에 세폭독성 항암제를 붙인 ADC약물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독성 항암제 대신 TPD를 붙인 것이 특징이다. 항체와 결합된 TPD는 암세포에 전달돼 세포 내 표적 단백질 'GSPT1'을 분해하고 종양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기존에 접근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