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의 글로벌 사업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 인정
美공장 설립과 신규 사업 등 미래 성장 재원으로 활용
美공장 설립과 신규 사업 등 미래 성장 재원으로 활용
이미지 확대보기CJ푸드빌은 지난 8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이하 아르게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3개월여만에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을 맞이했다.
CJ푸드빌은 아르게스PE를 대상으로 약 129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유치가 마무리되며 아르게스PE는 CJ푸드빌의 2대 주주로 지분 12.3%를 보유하게 된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지분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얼어붙은 자본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배경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빕스 등의 외식 브랜드들도 실적이 개선되는 등 사업 성장세와 수익성에서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기록한 해외사업 호실적과 더불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국내 외식 부문 역시 펜데믹을 거치며 수익성이 나는 매장 위주로 재정비하고 프리미엄 요소를 가미하는 등 지난해부터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뚜레쥬르의 북미 사업 강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약 9만㎡ 규모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뚜레쥬르 미국 신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2025년 완공 계획에 있다.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또한, 사업 실적 개선 및 이번 외부 투자 유치로 가용 현금 자산이 증대하는 등 향후 사업성장을 위한 미래투자 재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번 외부 투자유치와 더불어 결손금 해소 및 지속적인 부채비율 관리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