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줄고 매물 쌓여...가격 내림세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 11.7억→7억
전문가 "가격보다 거래량 예의주시해야"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 11.7억→7억
전문가 "가격보다 거래량 예의주시해야"
이미지 확대보기9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1839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899건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8일 기준 7만3314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만1023건 대비 43.6% 상승했다.
부동산 거래 침체에 서울 아파트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0.1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송파구(-0.09%), 금천구(-0.07%), 도봉구(-0.07%) 등에서도 하락했다. 매매가격 상승한 곳은 중구(0.03%) 뿐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억원씩 집값이 떨어지는 곳들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달 23일 7억원(3층)에 팔렸다. 지난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원(8층)보다 4억70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인근의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9일 7억6000만원(1층)에 거래되며 지난 2022년 4월 거래된 최고가 11억8000만원(8층)보다 4억2000만원 낮아졌다.
또한 노원구 상계동 '임광' 전용 122㎡는 지난달 18일 9억원(15층)에 거래되며 지난 2021년 2월 거래된 최고가 13억3000만원(9층)보다 4억3000만원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주택 거래량의 감소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거래량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지표가 될 수 있으니 수요자들은 가격보다 거래량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시장의 추세를 고려할 때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바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