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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 펀드매니저 "테슬라 주가 7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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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 펀드매니저 "테슬라 주가 7배 뛴다"

"2030년 주당 1200달러까지 오를 것" 전망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3배 폭등 낙관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둔화세 속에서 경쟁이 심화돼 새 해 또 다시 가격전쟁이 시작됐지만 테슬라 주가는 2030년 지금보다 7배 가까이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비상장사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지금의 3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출신으로 배런 성장집중펀드 공동 펀드매니저인 데이비드 배런은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지금이 저가 매수 시기라고 단언했다.

2030년, 주당 1200달러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배런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가가 2030년에는 주당 1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12% 폭락했던 테슬라는 26일 0.3% 올라 183.25달러로 마감했다. 지금보다 735% 더 오른다는 전망이다.

배런은 아울러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같은 기간 3배 폭등할 것으로 낙관했다.

배런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배런성장집중펀드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이 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28%로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24%를 앞질렀다.

성장 잠재력 아직 탄탄

배런은 비록 이들의 성장이 이전에 비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탄탄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런은 테슬라 매출 성장률이 머스크가 공언한 연간 50%에 미치지 못할 수는 있지만 잠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속에서도 판매대수가 15~20% 늘고, 대당 7000달러 이윤도 거둘 것이라고 낙관했다.

현재 가격전쟁 속에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전기차 업체들도 수두룩하다. 전기차 흑자와 적자를 가르는 기준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한 업체들이 많은 탓이다.

스페이스X, 3배 폭등


배런은 아울러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올해 20%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장사 기업가치는 자본 모집 과정에서 확인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는 아울러 스페이스X가 3년 안에 기업가치를 두배로 불리고, 2030년에는 지금의 3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현재 18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상장 스타트업으로는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268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한편 테슬라는 25일 장 마감 뒤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공개해 주가가 폭락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가격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낮춰줄 그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열차 탈선'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비판했다. 다만 낙관론자들은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조정하기는 했지만 매수 추천은 유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