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을 위해 앞장선다.
17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척시청 회의실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삼척시와 ‘아-태 클라우드 파크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구축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및 지원 정책 발굴 △환경·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전력 공급방안 확보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는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제정·발표하였으며, 지역 분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동해안 송전제약으로 발생되는 잉여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 매출 확보를 통한 신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유휴부지 활용, 분산형 전원 발굴 등 다양한 사업추진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