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황 의원은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성남시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23년 기준 35%로, 수원·용인·화성 등 인근 도시보다 현저히 낮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춘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모델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의 폐기물 소각률이 58.2%로 경기도 내 상위권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소각장 교체는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친환경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백연 저감, 다이옥신 차단 등 기술 보완과 함께 인근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도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도심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상대원3구역 등 재개발 예정 지역 다수가 아직 지역난방 공급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시가 열원기지 신규 구축을 위해 경기도·국토부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중원구는 이미 다수의 기피시설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주민 지원 방안도 병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도시 기능 회복과 지속가능한 행정을 위해 단기 민원 대응을 넘어선 중장기적 전략과 구조 전환이 절실하다”며 “이번 시정질문이 책임 있는 행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