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오는 9월 개최하는 축구 이벤트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서막(이하 아이콘 매치 2)'에 프랑크 리베리와 구자철이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유튜브 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공식 채널에는 최근 프랑크 리베리의 아이콘 매치 출전 확정 영상이 게재됐다. 약 4분 길이의 영상에선 리베리가 아이콘 매치 주관 파트너인 '슛 포 러브'의 '씨잼철' 김동준과 인터뷰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선 한국 축구 아이콘 구자철과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 충돌했던 일화가 언급됐다. 구자철은 영상 편지를 통해 "아이콘 매치에서 함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언급하며 그 또한 아이콘 매치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리베리는 "벌써 13년 전에 있었던 해프닝이고 마음 속 앙금 같은 것은 사라진 지 오래다"라고 당시를 술회했다. 또 "9월에 함께 경기하는 순간이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랑크 리베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간판 윙어로 국가대표팀의 2006년 준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선수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9번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으며 2013년 UEFA(유럽 축구 연맹)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넥슨 아이콘 매치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벤트 매치로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공격인가, 수비인가?'란 질문을 배경으로 공격수 중심의 FC 스피어가 수비수 중심의 실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이른바 상암구장에서 9월 13일과 14일 개최된다.
올해 아이콘 매치 2에는 지난해에 참전했던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박지성, 이영표,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이 2년 연속 참가한다. 리베리와 구자철 외에도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또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