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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법 개정안 기대감에 지주사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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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법 개정안 기대감에 지주사 주가 상승세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3일 오전 지주사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DL은 전 거래일 대비 7.84%(3700원)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OCI홀딩스(6.07%), 세아베스틸지주(3.05%), 에코프로(2.41%), 신한지주(1.62%), 하나금융지주(1.28%)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3.20%), 하림지주(–2.76%), SNT홀딩스(–2.42%), 효성(–1.17%) 등은 약세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독립이사 제도 △대규모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허용 △3% 룰 명문화 등 지배구조 개선 관련 조항이 포함됐다.

상법 개정안은 이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주사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룰 확대, 이사회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전자 주총 도입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은 긍정적인데, 이제 중요한 것은 상법개정안 통과 이후 거버넌스 개선의 현실화 여부"라고 짚었다.

이어 "이는 코스피 지수 레벨업과도 결부된 사안인 만큼 시장 참여자들도 법안의 현실화 과정을 계속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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