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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관세 기대·상법 통과' 훈풍에 1.34% 오른 3116.2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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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관세 기대·상법 통과' 훈풍에 1.34% 오른 3116.27 마감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코스피는 미국과 베트남 무역 협상 타결 소식과 상법 개정안 통과에 1% 넘게 급등하며 3110선에 안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4%(41.21포인트) 오른 311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조2330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0억 원, 6520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의 상승은 그간 쉬어가던 삼성전자와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이끌었다. 삼성전자 는 이날 4.93% 올랐으며 테슬라 반등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 도 5.2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47%), KB금융(3%), 현대차(0.47%), NAVER (0.40%), 기아(0.1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홀로 0.18%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관세 협상 소식에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 재유입됐다"며 "삼성전자, 철강, 화학 등 소외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상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다 또다시 주식으로 '머니무브'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이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기술주도 성장이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1.43%(11.16포인트) 오른 793.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497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 원, 397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파마리서치(6.28%), 리가켐바이오(5.84%), 에코프로(5.37%), 펩트론(4.85%), 리노공업(4.67%), 코오롱티슈진(4.0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은 소멸한 재료가 아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을 여는 큰 틀의 전환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상법 개정 합의는 코스피 상승의 기세를 높일 요인”이라고 평가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371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관세 협상 소식에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 재유입됐다"며 "삼성전자, 철강, 화학 등 소외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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