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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동남아 최악 오염국서 초미세먼지 99.999% 잡는 공기청정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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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동남아 최악 오염국서 초미세먼지 99.999% 잡는 공기청정기 출시

인도네시아 겨냥 'NEXT STORM'…정화범위 75% 확대·소음 22% 감소
코웨이 공기청정기의 모습. 사진=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코웨이 공기청정기의 모습. 사진=코웨이
한국 환경가전 대표기업 코웨이가 동남아시아 최악의 대기 오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차세대 공기청정기 'NEXT STORM(AP-2025A)'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현지 언론인 보이(Voi)가 보도했다.

토니 조 코웨이 인도네시아 사장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가족들이 집에서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공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의 한 형태"라고 신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4단계 여과체계로 바이러스·세균까지 차단

NEXT STORM은 초미세먼지(PM2.5)99.999%까지 제거하는 4단계 여과체계를 핵심 기술로 탑재했다. 동물의 털이나 거친 먼지를 잡아내는 사전 필터를 시작으로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는 탈취 필터, 불쾌한 냄새와 담배 연기 및 유해 가스를 제거하는 이중 탈취 필터를 거쳐 구리 헤파(HEPA) 필터(H13)가 바이러스와 세균, 검은 곰팡이까지 효과적으로 잡아낸다.
성능 향상도 대폭 이뤄졌다. 이전 모델보다 큰 55㎜ 팬을 장착해 공기 정화 범위가 최대 75% 넓어졌으며, 넓은 방에서도 깨끗한 공기가 효과적으로 돈다. 최대 10미터 범위의 전면 모드, 더 넓은 지역으로 공기를 나누어 주는 와이드 모드, 높은 대기오염 조건에 맞춘 헤이즈 모드 등 3가지 송풍 모드를 제공한다.

소음 수준도 22% 줄여 침실에서 사용할 때도 거의 들리지 않는 정숙성을 구현했다. 직관적인 디지털 터치 패널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설정과 감시가 가능하다.

◇ 동남아 최악 대기오염 국가 겨냥한 전략 진출

코웨이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대기오염 상황과 직접 관련돼 있다. 스위스 아이큐에어(IQAir)가 올해 발표한 2024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14, 동남아시아에서는 공기오염도 1위 국가로 지정됐다. 자보데타벡 대도시 지역의 PM2.5 농도는 3055에 이르러 세계보건기구(WHO) 연간 지침(5/)보다 6배에서 11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깨끗한 공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됐다. 코웨이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응하려고 인도네시아 현지 생활 방식과 주거 환경에 맞는 첨단 공기 정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20198월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후 13년 만에 신규 설립된 해외법인으로, 조코위 정부의 해외 투자자를 위한 친화 정책과 소비자들의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NEXT STORM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공식 코웨이 유통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코웨이 레이디(코디)의 하트 서비스를 통해 2개월마다 정기 방문 점검과 필터 교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