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겨냥 'NEXT STORM'…정화범위 75% 확대·소음 22% 감소

토니 조 코웨이 인도네시아 사장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가족들이 집에서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공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의 한 형태"라고 신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 4단계 여과체계로 바이러스·세균까지 차단
NEXT STORM은 초미세먼지(PM2.5)를 99.999%까지 제거하는 4단계 여과체계를 핵심 기술로 탑재했다. 동물의 털이나 거친 먼지를 잡아내는 사전 필터를 시작으로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는 탈취 필터, 불쾌한 냄새와 담배 연기 및 유해 가스를 제거하는 이중 탈취 필터를 거쳐 구리 헤파(HEPA) 필터(H13)가 바이러스와 세균, 검은 곰팡이까지 효과적으로 잡아낸다.
소음 수준도 22% 줄여 침실에서 사용할 때도 거의 들리지 않는 정숙성을 구현했다. 직관적인 디지털 터치 패널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설정과 감시가 가능하다.
◇ 동남아 최악 대기오염 국가 겨냥한 전략 진출
코웨이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대기오염 상황과 직접 관련돼 있다. 스위스 아이큐에어(IQAir)가 올해 발표한 2024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14위, 동남아시아에서는 공기오염도 1위 국가로 지정됐다. 자보데타벡 대도시 지역의 PM2.5 농도는 30∼55에 이르러 세계보건기구(WHO) 연간 지침(5㎍/㎥)보다 6배에서 11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깨끗한 공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됐다. 코웨이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응하려고 인도네시아 현지 생활 방식과 주거 환경에 맞는 첨단 공기 정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2019년 8월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후 13년 만에 신규 설립된 해외법인으로, 조코위 정부의 해외 투자자를 위한 친화 정책과 소비자들의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NEXT STORM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공식 코웨이 유통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코웨이 레이디(코디)의 하트 서비스를 통해 2개월마다 정기 방문 점검과 필터 교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