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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조, 민주당 정태호 의원에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건설 촉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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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조, 민주당 정태호 의원에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건설 촉구 요청

박 인제대 특임교수 “37만 양산시민의 염원”, 동남권 교통 인프라 격차 해법은 ‘광역철도망’
사진 앞쪽 왼쪽부터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정태호 국회의원, 박대조 인제대 특임교수, 정현복 성장포럼 대표. 사진=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앞쪽 왼쪽부터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정태호 국회의원, 박대조 인제대 특임교수, 정현복 성장포럼 대표. 사진=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동남권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박대조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을)을 만나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건설’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정태호 국회의원과 서울시 관악을 지역 당원들과 함께 성장위원회 회원들과 정현복 함성포럼 대표,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이 함께했다.

■ “37만 양산 시민의 목소리, 국회가 들어야”
양산 웅상 출신인 박 교수는 “부산~양산(웅상)~울산을 잇는 광역철도는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웅상발전협의회가 결의대회를 열고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등 조기 건설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열망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산 시민사회는 최근까지 광역철도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수도권 24개, 부울경 0개... 현실이 된 교통 격차

박 교수는 수도권과 부울경 교통 인프라의 격차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서울·경기·인천에는 24개 지하철 노선 중 절반이 넘는 12개 노선이 광역을 연결하지만, 부울경은 계획만 존재할 뿐 실현된 광역철도망이 단 한 건도 없다”며 “이로 인해 교통 소외와 인구 유출, 나아가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 광역철도, 단순한 교통 아닌 ‘지역 균형 발전’

부울경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노포~웅상 10분 △웅상~울산 신복로터리 30분 △울산 KTX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이는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을 넘어 부울경 765만 시도민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대중교통 활성화, 인구 유출 방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이재명 대통령 공약, 국가 균형발전의 시대 과제”

특히 박 교수는 “부울경 광역철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부울경 발전, PK 정치권의 과제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지역 현안 논의를 넘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과제를 다시 부각시켰다. 정태호 의원과의 만남은 여권 내부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원 요청이자 국회 차원의 정책 추진을 압박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 PK 친명 인사 박대조의 행보 주목

한편 박대조 교수는 노무현시민학교 1기, 민선 6기 양산시의원, 서형수 국회의원 비서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단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PK 친명(親明) 인사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측근으로,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영본부장을 역임, 이번 활동이 향후 정치적 행보와 맞물릴지 주목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