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정윤의 부친 김정욱 전무는 다수의 매체에 이메일을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죄했다. 이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정욱 넥슨 전무는 이어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국내 언론들은 지난 3일 미국 명문인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에 합격한 '수학 천재' 김정윤 양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양 측은 두 대학 지도교수들이 김양이 두 대학 모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