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첫 방송을 탄 tvN '배우학교'에서는 교사인 박신양을 앞에 두고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이 출연해 자기소개를 하며 배우학교에 입학한 이유를 댔다.
이에 교사 박신양은 "혹시 이유를 생각해 봤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원종은 "(연기를) 같잖게 본 것도 있고,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점도 있고, 썩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를 OK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신양은 "사실 그 3가지 모두 연기학교에서 제가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3가지 모두 스스로의 결정을 통해서 얻은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연습을 통해서 다시 얻을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종은 "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해 박신양과 팽팽한 입장 대결을 펼쳤다.
그는 "난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연구하고,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구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펼쳤다. "객관적으로 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그런 상태에서 나를 다시 일깨우고 열정도 생겨나게 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 도와달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박신양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다.
박신양은 물을 떠다주며 유병재를 안심시켰고 손을 꼭 잡아주며 긴장을 풀고 좀 쉬었다가 하라고 위로했다. 이어 박신양은 수업을 중단시키고 유병재를 직접 양호실까지 데려다주며 침대에 누워 쉬라고 하는 호의를 베풀었다.
첫방송부터 돌발 상황이 터지는 배우학교를 박신양이 어떻게 지도하며 키워나갈 것인지 기대가 크다.
tvN'배우학교'(연출 백승룡)는 시청률 3%로 출발했으며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