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주말극 '부탁해요 엄마' 53화에서 이진애(유진 분)는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 아버지 이동출(김갑수 분), 남편 강훈재(이상우 분)와 함께 한 가족 여행에서 돌아온 후 훈재 앞에서 "엄마가 아픈 것을 왜 여태 나한테 말 안했어. 우리 엄마 어떡해"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한편 임신 중인 진애는 한밤중에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와서 괴로워하고 훈재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른다.
산옥의 맏아들 형규(오민석 분)는 그동안 어머니를 아프게 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자책한다.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인 임산옥과 이진애가 서로를 이해해가려는 찰나 엄마인 임산옥이 폐암 말기의 상황에 놓이면서 빚어지는 화해와 또다른 아픔을 그리고 있다.
54부작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연출 이건준, 극본 윤경아)는 2화를 남겨 두고 있다. 토·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