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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공산 반군에 일방적 휴전선언· 취임후 마약용의자 200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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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공산 반군에 일방적 휴전선언· 취임후 마약용의자 200명 사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AP 뉴시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AP 뉴시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후 의회에서 첫 국정 연설을 통해 필리핀 정부와 게릴라 공산주의 반군 신인민군(NPA)과 전격적으로 휴전을선언 했다. '마약과의 전쟁'도 계속될 것임을 재천명했다

AP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산반군에게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하며 이들도 휴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수십년 간 지속돼 온 폭력사태를 종료하기 위해 반군과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면서 평화협상을 통해 지난 6월30일 시작된 자신의 6년 임기동안 영구적인 평화가 이뤄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부 측 협상단은 향후 몇개월 동안 반군 대표를 만나 평화협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NPA 창립자로 유럽에 망명 중인 호세 마리아 시손은 조만간 귀국해 두테르테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어 종교계와 인권운동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약과의 전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권은 범죄자 보호의 핑계가 못 된다"면서 "모든 마약왕과 자금책, 밀매꾼이 자수하거나 감옥에 들어갈 때까지, 혹은 땅 밑에 묻힐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취임 이후 약 한 달간 12만 명의 범죄자가 자수했으며, 이 중 7만 명이 마약 밀매자였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필리핀 경찰은 마약 사건 용의자 200여 명을 사살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