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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다음달 2일까지 부분파업 진행…“사측 교섭자세 불만으로 파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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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다음달 2일까지 부분파업 진행…“사측 교섭자세 불만으로 파업 결정”

기아차 노사가 지난 6월 23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기아차 노조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노사가 지난 6월 23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기아차 노조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음달 2일까지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지난 26일 노조는 2개조(광주공장 조합원 7300여명)가 4시간씩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오는 29일에는 1·2조가 각각 2시간씩, 30일·31일에는 4시간, 다음달 1일에는 조별 2시간씩, 2일에는 4시간 퇴근파업이 예정돼 있다.
기아차 노조는 쟁대위 소식을 통해 “지난 25일 진행된 10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아 노측 교섭위원들이 불참했다”며 “노조는 사측의 기만적인 교섭자세에 파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과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의 추가 교섭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중 집중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