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추경안 처리 불발…누리과정·개성공단 예비비 증액 쟁점

공유
0

추경안 처리 불발…누리과정·개성공단 예비비 증액 쟁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어있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오전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충돌 속에 예결위는 물론 본회의까지 무산됐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어있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오전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충돌 속에 예결위는 물론 본회의까지 무산됐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추경안 처리 협상이 결렬됐다.

여야 3당은 30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는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 원내 교섭단체 3당 예결위 간사들이 진행했다.

협상에서 더민주가 요구했던 누리과정과 개성공단 관련 예비비 증액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더민주는 이날 누리예산 관련 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예비비 3000억원 증액, 그리고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예비비 700억원 증액 등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맞섰다.

더민주 김태년 의원은 "이번 추경이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점에 세 간사가 모두 공감을 했지만 각자가 갖고 있는 입장과 방향들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것을 조율해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개진했고 경청했기에 그 내용을 갖고 여당이나 정부와 조율하고 또 야당은 야당대로 관계자들과 조율해서 내일, 이른 시일 내에 타결해보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