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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60%가 구인난에 허덕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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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60%가 구인난에 허덕여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일본 기업의 63.2%가 종업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개된 일본 재무성 설문조사에서 따르면 중소기업의 74.7% 및 대기업의 56.6%가 직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대기업 역시 적지 않은 숫자가 구인난에 빠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문제는 이 같은 구인난에 대해 일본 정부도 명확한 원인과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는 데 있다.

그나가 가장 유력한 원인은 심화되는 고령화가 꼽힌다. 한마디로 제때 일할 절대 인력 자체가 줄었다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선호하지 않는 젊은 층의 세태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은 최저 임금을 비롯한 비정규직 시스템이 정규직 못지 않게 잘 마련된 국가이다.

정규직으로 취업할 경우 야근 수당이나 특근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반면 파트 타임은 그에 대한 수당을 확보하기 훨씬 쉽다.
젊은층에서 이러한 현상은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잘 갖춰진 비정규직 시스템 때문에 정규직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셈이다.

이 때문에 일본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채용 시스템을 더욱 넓히는 추세에 있다.
자료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사진./뉴시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