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의 사촌인 줄로만 알고 있던 신다희(이칠칠/ 심은진 분)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김상호와 신다희가 진짜 사촌관계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나선영의 동생 나민수(고세원 분)와 이은희(김지영 분)는 김상호가 있던 고아원 원장을 찾아 나서며 나선영을 돕는다.
나선영은 김상호와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낳고 미운 정 고운 정 나누며 20년을 넘게 함께 살아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남편을 믿고, 돈과 권력에 집착하는 김상호를 이해하려 했던 나선영의 마음은 힘들기만 하다.
한편 앞서 김아영(이영유 분)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줬던 장한솔(맹세창 분)은 김아영의 아빠 김상호와 마주친다.
다음 날 장한솔의 엄마 이경순(오지영 분)은 김상호의 만행에 분노와 서러운 감정이 폭발한다.
파파그룹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이경순은 회사에 있는 김상호를 찾아가 따끔하게 한 마디 쏟아낸다.
그 가운데 나대기(박근형 분)는 가족과 회사를 지켜내기 위해 파파제과 검찰 조사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나 회장은 딸 선영과 아들 민수를 불러놓고 “내가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김상호는 자신의 예상대로 일이 진행되자 “이제 내가 대표로 올라가는 일만 남았어”라고 말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사랑이 오네요'는 호시탐탐 파파그룹 회장직을 노리고 있던 김상호 그리고 신다희의 실체가 드러나는 이 시점에서 과연 김상호-신다희 파렴치한 두 남녀의 계획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김지영(이은희 역), 이민영(나선영 역), 고세원(나민수 역), 이훈(김상호 역), 심은진(신다희 분), 장동직(오우주 역), 공다임(이해인 역) 등이 출연하고 있는 ‘사랑이 오네요’는 지난 25일 85회 방송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2.5% 시청률을 기록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