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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원 350명 감원…동영상 서비스 ‘바인’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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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원 350명 감원…동영상 서비스 ‘바인’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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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매각 실패로 난관에 봉착한 트위터가 고정비 절감을 위해 35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알파벳, 월트디즈니, 세일즈포스 등이 모두 트위터 인수를 포기하면서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것.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트위터가 전체 직원의 9%에 해당하는 350여명을 줄인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6억1600만달러)했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전 직원의 8%, 3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트위터는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감원 수를 50명가량 늘렸다. 외신은 감원 대상은 영업과 마케팅 부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 창업 당시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트위터는 이용자 수나 광고 수입의 성장이 늘지 않으면서 기업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인수금액 문제로 번번이 실패했다.

한편 이날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트위터가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당장 바인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바인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까지 이미 올려둔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