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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에 'SRT 고객건강라운지' 운영…㈜SR-강남세브란스병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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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에 'SRT 고객건강라운지' 운영…㈜SR-강남세브란스병원 MOU 체결

     김복한 ㈜SR 대표이사(오른쪽)와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6일 강남구 수서동 ㈜SR 본사에서 수서역 SRT 고객 건강 라운지 운영 및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뉴시스
김복한 ㈜SR 대표이사(오른쪽)와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6일 강남구 수서동 ㈜SR 본사에서 수서역 SRT 고객 건강 라운지 운영 및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뉴시스

서울 수서발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지난 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T 이용객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서역에 'SRT 고객건강라운지'를 설립·운영하고 양 기관 간 핫리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 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건강라운지에는 세브란스 의료인력 1∼3명이 상주하며 이용객이 열차 대기 시간 등을 이용해 건강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또 SRT 기장, 객실장, 역무원 등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시행해 응급대처 역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울 강남 수서역을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가 9일 오전 5시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됐다.

KTX보다 10% 가량 요금이 싸고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지각 변동을 몰고올 전망이다.

개통 첫날에는 수서역을 출발 경부선 80편, 호남선 40편 등 왕복 기준 총 120편이 운행될 예정이며 이날 예매율은 지난 7일 기준 40%대로 집계됐다.

수서고속철도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SRT 고속열차로 연결하게 된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 문제 해소 및 고속열차 투입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운행횟수는 경부 축 183회에서 256회, 호남 축 86회에서 128회로 43% 증가할 전망이다.

신규역사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타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수서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환승 연결통로가 한 층에서 바로 연결돼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