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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객 위한 초소형 '캡슐 호텔' 속속 등장…이탈리아 이어 인천공항 20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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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객 위한 초소형 '캡슐 호텔' 속속 등장…이탈리아 이어 인천공항 20일 오픈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공항 환승객을 위한 초소형 '캡슐 호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캡슐 호텔'은 최소한의 공간만 제공하는 초소형 1인용 숙박시설로, 일본 도쿄공항,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에 설치돼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카포디치노공항에서도 현지 최초로 캡슐 호텔 '벤보'(Benbo)가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고 이탈리아 국영 ANSA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이탈리아에 개장한 캡슐 호텔은 총 42개의 방을 구비했다. 객실 안에는 침구, TV, 선반, 콘센트, 환풍기 등이 갖춰져 있다.

숙박 금액은 하룻밤에 25유로(약 3만원)로 저렴하다. 8유로를 내고 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 인천공항에도 오는 20일 초소형 캡슐호텔 '다락 휴'가 문을 연다.

'다락 휴'는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에 각 30개씩 60개의 방을 구비했다. 인천공항 캡슐호텔 1인실은 6.28㎡(1.9평), 2인실은 9.57㎡(2.9평) 크기이다. 객실은 싱글·더블 침대 등 4종류이며, 샤워룸도 갖췄다.

요금은 3시간 기준 싱글은 2만3100원(시간당 7700원), 더블은 3만1500원(시간당 1만500원)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