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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26년 만에 최저…지난해 6.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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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26년 만에 최저…지난해 6.7% 성장

중국의 지난해 GDP가 6.7%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 사진=뉴시스
중국의 지난해 GDP가 6.7%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7%로 26년 만에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6.7%로 2015년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GDP는 2011년부터 6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GDP는 6.7%로 동일했지만 4분기 들어 6.8% 증가하며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6.7% 성장’은 천안문 사태 직후인 1990년(3.9 증가) 이후 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정부는 “수출 부진으로 민간 투자까지 부진했다”며 “2017년 목표치는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오는 3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올해 목표치로 6.5%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져 중국의 경제 둔화가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