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200명 이상을 살해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로 알려진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9시께(한국시간 24일 오후 11시께)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버스터미널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경찰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NHK는 인도네시아 현지 경찰을 인용해 “현장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이는 두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이번 사건을 자살폭탄 테러 사건을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금식월)에 맞춰 이슬람 과격파(IS) 활동이 활발해질 우려가 있다며 테러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IS 지지자들이 폭탄을 터뜨린 후 총을 난사해 4명의 시민이 사망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BBC는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자폭한 용의자 살만 아베디가 폭탄 운반책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독 범행이 아닌 조직의 지원을 받은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