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청(USPTO)은 최근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원한 ‘웨어러블 기기와 조작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에는 스마트워치의 손목 밴드에 보조 디스플레이를 내장하는 것과 광학 줌 지원 카메라 탑재기술 등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손목밴드뿐만 아니라 광학 줌 지원 카메라 탑재기술도 개발했다. 스마트워치 본체 중앙에 광학 줌 기능이 내장된 카메라를 탑재해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것.
이 기술은 스마트워치의 원형 휠을 돌리면 렌즈가 돌출되고 반대로 하면 다시 들어가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평소처럼 본체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이 특허기술이 기어 S3의 후속작에 담길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특허가 출원됐지만 스마트워치 차기 제품에 해당 기술이 탑재되는 등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