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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선… 국민 48.1%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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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선… 국민 48.1% "찬성한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선과 관련해 ‘적합하다’는 의견이 48.1%, ‘적합하지 않다’가 35.2%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7%였다. 사진=연합뉴스tv이미지 확대보기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선과 관련해 ‘적합하다’는 의견이 48.1%, ‘적합하지 않다’가 35.2%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7%였다. 사진=연합뉴스tv
강경화 후보자의 외교부장관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정도가 강경화 후보자의 장관 임명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캐스팅보트(원내 40석)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문재인 대통령에 거듭 촉구하며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강공을 이어 나가고 있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선과 관련해 ‘적합하다’는 의견이 48.1%, ‘적합하지 않다’가 35.2%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7%였다.
‘적합’ 의견은 연령별로는 30대(59.3%), 40대(59.2%), 20대(48.2%)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2.1%), 인천·경기(50.7%), 부산·울산·경남(49.9%), 서울(49.0%)에서, 정치이념별로는 진보층(64.0%), 중도층(48.8%)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63.6%), 정의당(54.0%)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적합’ 의견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4%),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7.3%), 정치이념별로 보수층(55.2%), 지지정당 별로는 자유한국당(74.6%), 바른정당(52.8%), 무당층(42.0%)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당 김유정 원내대표는 이날 강경화 후보자 청문절차 협조에 대한 조건으로 "대통령이 하루빨리 철회하든 자진 사퇴시키든 결정하고 적격한 후임자를 발탁하라"며 강경화 후보자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국민의당은 인사 난맥의 책임이 인사원칙을 어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꼬인 정국을 풀어나가는 것도 정부와 여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KSOI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6월 9일~1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8.4%, 유선 21.6%)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4.6%(유선전화면접 8.4%, 무선전화면접 18.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