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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포용적 무역 강국 강조, “세계 7번째 30-50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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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포용적 무역 강국 강조, “세계 7번째 30-50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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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특정 품목의 시장변화나 특정 지역의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수출·투자 분야를 개척해 포용적 무역 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축사에서 "올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불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인구 27위, 국토면적 107위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경제 분야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 업적을 이루게 된다. 사상 최초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경제 강국을 의미하는 소득 3만 불, 인구 5000만 명의 '30-50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무역이 그동안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것처럼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도 무역이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할 수 없다. 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함께 손잡고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별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품목, 지역, 기업을 더욱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수출 품목 다양화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로 시작된다. 수출에 더 많이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 인력, 컨설팅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수출바우처를 통해 수출 지원기관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