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70달러 돌파-리게티 15% 폭등... 양자 컴퓨팅 열기 '후끈'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뉴욕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양자 컴퓨터 분야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아이온큐(IONQ)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0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아이온큐는 5.39% 상승하며 70.4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리게티 컴퓨팅(RGTI)은 15.28% 급등 28.52달러를 기록했다. 아르킷 퀀텀과 디웨이브 퀀텀은 각각 11.58%, 11.91% 치솟았다.
특히 퀀텀 컴퓨팅(QUBT)의 주가는 26% 이상 폭등하며 당일 거래에서 업계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미국 공군이 양자 컴퓨팅 분야 연구를 확대한다는 소식과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행정 명령을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퀀텀 컴퓨팅 주가는 전날 발표된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 분석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 전문회사 레이크 스트리트(Lake Street)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퀀텀 컴퓨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1년 목표 주가를 주당 24달러로 제시했다.


퀀텀 컴퓨팅 주가는 오늘의 급등으로 올해 들어 약 41% 상승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에는 168%나 폭등했다. 하지만 양자 컴퓨팅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로, 기업의 실적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퀀텀 컴퓨팅의 현재 가치는 올해 예상 매출의 8,960배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가 결국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인공지능(AI) 및 암호화와 관련된 양자 기술 수요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가치 평가에는 상당한 위험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높은 위험 감수성을 가진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양자 트렌드에 대한 노출을 위해 퀀텀 컴퓨팅 주식 매수를 고려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관망할 것을 권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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