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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소득·소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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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소득·소비 모두 증가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6.9% 증가하고 소비지출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탓에 이자비용도 18.3% 급증했고 빈공층 소득 증가세는 뚜렷해졌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2만4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득은 3.8% 늘어났다.
가계소득 가운데 비중이 65.3%로 가장 큰 근로소득이 8.2% 증가한 결과다. 취업자는 46만7000명 늘어낫고 상용근로자 구성비는 44.4%에서 45.2%로 개선됐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6만8000원으로 5.3%(실질 증가율 2.2%) 늘어났다.
비목별 소비지출 증가율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5.9%, 주거·수도·광열 6.9%, 음식·숙박 7.9% 등이다.

반면, 교육비는 36만4000원으로 0.2% 감소했다. 대학등록금 인하로 정규교육비가 1.4% 줄어든 덕분이다.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 지출은 지난해보다 18.3% 증가해 월평균 9만6000원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333만3000원으로 6.8%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은 뺀 흑자액은 76만5000원으로 12.2% 늘어나고 평균소비성향은 77.0%로 1.1%p 감소했다.

가계소득은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특히 1~4분위의 소득증가율이 8.1%~9.3%로 5분위 증가율 4.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지출은 상위분위 증가율이 커 평균소비성향이 5분위만 증가했다. 1분위가 137.3%로 6.6%p였지만 5분위는 1.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