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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新성장전략 '로봇산업' 군사전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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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新성장전략 '로봇산업' 군사전용화 우려

[글로벌이코노믹=이수정 기자] 지난달 일본 아베총리가 로봇 생산공장 시찰에서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로봇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후 주변국들의 경계심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측은 일본이 로봇대국으로서 로봇의 군사화 야망이 점점 높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더라도 일본의 향후 움직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본 방위성이 방위생산·기술기반전략에서 민간의 연구성과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학이나 민간기업이 연구 개발한 로봇기술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 로봇을 방재 및 구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도 로봇의 군사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방재 및 구호용 로봇이 거리 감지, 장애 극복, 열악한 환경 작업 등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인데 군사용 로봇 역시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다.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무인공격기에 의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공격에서 보듯이 미래 전쟁은 로봇이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도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무기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성장전략으로 로봇산업을 지정한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로봇의 군사전력화를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의 로봇산업관련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