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피사에 있는 생리학 연구소가 이탈리아인들이 지중해식 식생활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점 만점 기준으로 8점에서 10점 사이에 위치했으나 최근에는 2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생리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지중해식 식사보다는 영국이나 북미 사람들처럼 낙농제품이나 고단백질의 음식들을 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터나 육류 소비가 점차 일반적인 식생활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탈리아인들의 비만 급증도 이 같은 식습관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