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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차 등록대수, 7.7% 증가...폭스바겐 판매량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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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차 등록대수, 7.7% 증가...폭스바겐 판매량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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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의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7일(현지시간) RTT 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은 전날 2015년 12월 신차 등록대수가 24만7355대로 전년동월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독일 업체들도 대부분 호조를 보였다. 업체 별로 보면 폭스바겐이 전달 2% 마이너스에 2.5%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오펠은 14.9% 증가했다.

고급차는 BMW가 13.2% 증가했으며 미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급증했다.

단, 메르세데스 벤츠는 0.9% 증가에 그쳤다.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는 5.9%, 포르쉐는 14.5% 각각 하락했다.
외국 업체로는 포드가 24.6% 증가했다. 프랑스 푸조는 3.3% 성장한 반면 자매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4.6% 감소했다. 르노는 36.1% 늘었다.

연중 누적 등록대수는 총 320만6042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료 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전체의 50.3%, 디젤 차량은 48%를 차지하고,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친환경 차량이 1.7%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