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모바일은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자사 모바일결제지원을 확대시켜 줄 ‘삼성페이 미니(Samsung Pay Mini)’앱 특허출원을 했다고 전했다.
삼성페이미니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지원이 안되는 LG전자 스마트폰이나 나 애플 아이폰같은 비삼성 계열스마트폰으로도 삼성페이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MST는 삼성페이가 대중에게 인기를 엊게 만든 계기가 됐다. 이 방식은 기존 신용카드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통상인들이 삼성페이만을 위한 비싼 장비를 살 필요가 없다. 사용자들도 손쉽게 자신들의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상점에서 곳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다른 어떤 결제서비스도 이런 유연한 결제방식을 제공하지 못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미니 출시를 계기로 온라인결제비중 높이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결제도 지원하고 있지만 전체 결제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20%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7을 발표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 때 삼성페이 미니가 발표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삼성 페이는 8월 20일로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삼성페이는 지난 해 8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후 9월에는 미국시장에 론칭하며 미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던 '애플페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플페이는 범용성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누적 결제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