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비즈 등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래븐은 현재 미국 자회사인 세븐 일레븐 잉크를 통해 라이센스를 현지 기업에 부여하는 형태로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16개국에서 4만 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오는 9월 또 편의점업체 써클 K를 운영하는 유니 그룹 홀딩스와 경영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훼미리마트의 총 해외 점포수는 써클K를 더해 600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훼미리마트는 이 가운데 절반인 3000개 점포를 대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우정과 협력해 일본에서 구입한 상품을 애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을 늘리고 있다. 또 3개사 중 유일하게 출점하고 있는 베트남에서의 사업도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훼미리마트는 현재 대만 외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출점한 상태다.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보다 해외 진출이 다소 늦은 로손은 일본 편의점 체인으로 가장 먼저 진출한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다롄, 충칭 등에서 점포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로손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하와이)에 진출했으며 총 해외 점포수는 865개다.
일례로 지난 2012년 훼미리마트가 한국 내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할 때에는 약 7900개 점포의 이름이 독자브랜드인 CU로 변경된 바 있다.
로손도 중국 진출 초기에는 현지 기업과 합작 회사를 설립했지만 이후 각 지역 진출을 총괄하는 자회사를 현지에 설립, '현지화'를 위한 독자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