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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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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회동

미래 먹거리 사물인터넷-자율차-이통협력 논의에 무게
이재용 삼성 부회장(왼쪽)과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이 29일 전격 회동해 2시간동안 회담했다. 미래먹거리인 AI,사물인터넷 및 일본내 이통망 협력 가능성 등이 논의 됐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위키피디아 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 부회장(왼쪽)과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이 29일 전격 회동해 2시간동안 회담했다. 미래먹거리인 AI,사물인터넷 및 일본내 이통망 협력 가능성 등이 논의 됐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위키피디아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일본명 손 마사요시)이 29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전격 회동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 서초사옥을 찾은 손정의 회장과 회동했다. 회동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이후 이 부회장이 로비까지 내려와 직접 손 회장을 배웅했다.

손 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기업들과 사업 협의차 방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부회장과 손 회장 간 면담에서는 삼성과 소프트뱅크의 사물인터넷(IoT)과 반도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그리고 일본에서의 이통 유통망 협력 등 미래 먹거리 및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지난 7월 영국의 반도체 아키텍처 지재권(IP)기업 ARM홀딩스를 약 320억달러(약 36조원)에 인수하며 세계적 주목을 끈 바 있다. 또한 손정의 회장의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분야 협력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소프트뱅크가 일본 내 스마트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삼성 스마트폰 판매와 관련한 논의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M&A) 승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1년 SW 도매업체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이래 줄곧 일본내 대형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세를 확장해 왔다. 이후 30여년 간 소프트뱅크를 800여 계열사, 연 매출 9조엔(약 100조원)의 대그룹으로 일궈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 4위 이통사 스프린사를 인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손정의 회장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손 회장과 창조경제 정책 및 우리 기업과의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22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Most Influential) 50인’ 명단에서 2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