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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가습기살균제 치약 리콜로 순이익 감소…영업이익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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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가습기살균제 치약 리콜로 순이익 감소…영업이익 16.7% ↑

[글로벌이코노믹 한지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순이익이 3년만에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됐던 치약 리콜비용이 빠진 수치다.

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9% 성장한 1조6543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주요 뷰티 계열사의 성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양호한 성적을 이뤄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한 1조400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치약 리콜비용이 반영되며 2% 증가한 167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7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366억원을 달성했고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27% 성장한 407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한 3762억원을 달성했으며 북미 사업은 라네즈, 설화수의 유통망 확장 및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17% 증가, 유럽 사업은 유통망 재정비의 영향으로 7% 감소했다.

이니스프리는 면세 및 수출 판매도 증가하며 매출이 29% 성장한 1769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37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에뛰드는 로드샵 및 면세 채널에서 고성장을 달성해 매출이 34% 성장한 75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30%(93억원) 성장했으며 영업손실(-3억원)이 축소됐다. 또한 에스트라는 매출 9% 성장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13% 성장한 205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