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2%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30%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특히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후 4년 간 닛케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40%를 밑돈 것은 단 한번밖에 없다”며 “2015년 7월 지지율이 38%까지 떨어진 것은 안전보장관련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를 제외한 일본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는 다르다.
이날 TV아사히가 발표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0.5%로 니혼게이자이와는 11.5%포인트 차이가 났다.
26일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도 52.4%로 지난 11~12일 조사보다 3.3%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12~13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9.3%포인트나 뚝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교도통신과 TV아사히가 각각 31.2%, 32.5%로 니혼게이자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내각 최저 지지율인 38% 역시 역대 내각에 비춰보면 높은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정권 운영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권 출범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아베 정권에서는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지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중의원을 해산한 후 4월 중 총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기 총선으로 조직을 새로 구축해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 공세 강화와 지지율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선거 결과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