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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요 국도 및 지방도로 500m 이내 주류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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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요 국도 및 지방도로 500m 이내 주류 판매 금지

주류면허 1만5700건에 영향…경제손실 1조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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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은 전국 주요 국도와 지방도로 500m 이내에서 주류의 판매를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은 인도 대법원 전경.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 대법원이 전국 주요 국도 및 지방도로 500m 이내에서 주류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호텔리어들이 수도 뉴델리 근교 하리아나 주의 주도 찬디가르에서 대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도로 주변 주류 판매 금지 직격탄을 맞은 레스토랑과 호텔 업계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리야아즈 아무라니 인도음식점협회 회장은 지역신문 이코노 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결정으로 전국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겠다는 극단의 조치이지만, 요식업종에서 실업자 양산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PTI 통신에 따르면 상업도시 뭄바이를 포함한 마하라 슈트라 주에서는 약 2만5500건의 주류 판매 면허가 발행됐다. 이번 판결은 이 약 1만5700건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인 손실은 700억루피(약 1조2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인도 정부의 세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결정을 하게 한 원인을 제공한 인도의 재작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약 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700여 에 달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