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보자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짓고 있는 ‘경주 외동 부영사랑으로’의 옆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2리 주민들은 공사기간 내내 소음, 비산먼지 등의 피해를 입었다.
다른 주민 B씨는 “공사현장에서 세륜기를 돌린다고 하지만 먼지가 날아 오지 않을 수 없다”며 “공사하기 전 보다 더 많은 먼지가 집안 내부까지 들어와 말도 못할 정도로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시행사 측은 보상 해주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주민과 부영그룹 측이 회의를 가졌지만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수차례 결렬됐다. 주민들은 정신적인 피해는 금전적으로 매길 수 없기 때문에 충분히 보상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화2리 일부 주민은 “부영그룹이 임대아파트 건설 사업을 하면서 정부로 부터 많은 혜택을 보고 있지만 민원 해결에는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부영그룹측은 수천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의 분양 계약이 수백 세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