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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오리온, 실적쇼크에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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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오리온, 실적쇼크에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오리온 실적 추이 및 전망//동부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 실적 추이 및 전망//동부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1분기 실적쇼크로 인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조정하고, 목표가를 90만원에서 73만원으로 내렸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사드 악영향에 따른 반품, 중간상 주문 정지 등으로 오리온의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7.9% 감소했다"며 "중국법인은 107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식품안전의 문제가 아니고 외부 변수에 의한 일시적 충격 요인이라는 점에서 사태 진정시 장기적 펀더멘탈은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주요 유통채널에서 밀려난 매대 장악력 회복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쇼크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0.8%, 24.4% 내렸다"며 "오리온의 강한 브랜드력에 대한 견해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사드문제가 발발한 이후 이렇다할 주가 조정이 없었고 향후 실적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