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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번째 고로 PJ 추진… 호아팟그룹 1단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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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번째 고로 PJ 추진… 호아팟그룹 1단계 시작

2단계 고로 추가 건설 열연까지 추진

호아팟그룹은 고로 건설 프로젝트를 2단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후공정은 봉형강 및 열연 등 연산 총 4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호아팟그룹은 고로 건설 프로젝트를 2단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후공정은 봉형강 및 열연 등 연산 총 4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베트남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이 봉형강 및 열연 생산을 위해 2단계에 걸친 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모사그룹 하띤스틸이 지난 5월 말 최초로 가동한 고로 이후 2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대상국중 하나여서 이 같은 증설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 베트남에 약 180만 톤을 수출했다. 이 중 100만 톤은 열연이 차지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아팟은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위한 주식 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호아팟그룹은 2단계에 걸쳐 고로 2기와 봉형강 및 열연 생산 설비를 지을 계획이다.

1단계로 내용적 1000m³ 규모의 고로가 건설된다. 올해 2월 건설에 들어간 상태이며 후공정으로 연산 200만 톤봉형강 생산설비가 들어선다. 완공은 201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2단계 투자는 2000m³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짓는 것이다. 여기에는 연산 200만 톤 규모의 열연설비가 지어질 예정이다. 2기 건설은 오는 8월로 예상되고 있다. 완공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로 및 후공정 설비는 베트남 꽝아이(Quang Ngai) 지역에 건설된다. 다니엘리(Danieli) 등의 글로벌 설비 업체 등 20개 공급사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아팟그룹은 현재 270만 톤의 철강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봉형강 200만 톤, 강관 70만 톤씩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