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대상국중 하나여서 이 같은 증설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 베트남에 약 180만 톤을 수출했다. 이 중 100만 톤은 열연이 차지하고 있다.
1단계로 내용적 1000m³ 규모의 고로가 건설된다. 올해 2월 건설에 들어간 상태이며 후공정으로 연산 200만 톤봉형강 생산설비가 들어선다. 완공은 201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2단계 투자는 2000m³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짓는 것이다. 여기에는 연산 200만 톤 규모의 열연설비가 지어질 예정이다. 2기 건설은 오는 8월로 예상되고 있다. 완공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로 및 후공정 설비는 베트남 꽝아이(Quang Ngai) 지역에 건설된다. 다니엘리(Danieli) 등의 글로벌 설비 업체 등 20개 공급사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아팟그룹은 현재 270만 톤의 철강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봉형강 200만 톤, 강관 70만 톤씩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