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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캐나다 '홈캐피탈그룹' 지분 38%인수…인수 후 2배 평가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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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캐나다 '홈캐피탈그룹' 지분 38%인수…인수 후 2배 평가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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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달러 지폐견양. 사진=캐나다 중앙은행 공식웹사이트
캐나다 모기지 대출은행인 홈캐피탈그룹(Home Capital Group, 이하 '홈캐피탈')은 버크셔해서웨이 보험부문에 홈캐피탈 지분 38%를 매도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홈캐피탈 지분 38% 매도가격은 4억캐나다달러(이하 'CAD')다. 또한 홈캐피탈은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로부터 연 9%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20억캐나다달러를 차입했다. 이 자금은 이자가 더 높은 신용대출을 상환하게 된다.

이날 버핏은 캐나다 감독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홈캐피탈 지분 38%를 인수하면서 의결권은 25%만 갖기로 했다.

홈캐피탈은 캐나다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과 자영업자에게 자금을 빌려 주는 대출은행이다.

캐나다 증권당국은 지난 4월 홈캐피탈 소속 직원의 사기로 인해 주주들이 잘못 판단하게 한 혐의로 홈캐피탈을 고발했다.

이 사건으로 홈캐피탈 예금주들은 이자율이 높은 예금계좌를 인출함으로써 홈캐피탈은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빠지게 됐다.

지난 4월 말경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홈캐피탈 주가는 폭락했다. 토론토거래소에서 20CAD 이상으로 거래되든 주가가 10CAD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워런 버핏(Warren E. Buffett)의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험부문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84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버핏은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에 3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보다 3년 후 버핏은 자금위기에 빠진 아메리카은행(BOA)에 50억달러를 투자했다.

버핏은 배당이 높은 영구적 우선주 매입을 좋아한다. 골드만삭스로부터 10%, BOA로부터 6%의 배당을 받았다. 그리고 추가 옵션으로 보통주를 살 수 있는 권리까지 받았다.

버크셔는 골드만삭스 투자에서 17억달러, GE로부터 12억달러를 벌었다.

버크셔는 이번 투자에서 벌써 평가이익을 얻고 있다. 버크셔는 홈캐피탈 주당 10CAD에 지분을 매입했다.

이날 토론토거래소에서 홈캐피탈(HCG) 주가는 27.18%(4.06달러) 오른 19캐나다달러에 마감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