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거래 데이터를 기록하고 승인한 블록의 연결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로 각각의 블록에는 이전 블록을 참조하는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그것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
블록에 쓸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비트코인 블록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바로 이 작업을 세그윗이라 한다. 결국 지금까지의 거래 기록에서 서명 부분을 분리해 그에 해당하는 만큼 공간을 늘리는 것을 뜻한다.
실물 화폐에 비교하면 신권을 발행하는 일종의 화폐 개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소멸될 가능성도 있고 심각한 보안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구권과 신권의 구분을 없애고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협회는 8월 4일 16시까지 비트코인 거래의 정상화를 목표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8월 1일부터 비트코인 거래를 정지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비트뱅크, 비트포인트재팬, 휘스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 도쿄 비트코인 거래소, BTC박스, 코인체크, GMO-Z.com코인, CAMPFIRE, BitFlyer, Quoine, min-btc, Bicrements, Techbureau 등 13개 거래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