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는 28일 신고리 원전 5·6호기가 위치한 울산 울주군 일대를 방문한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과 위원 5명, 공론화지원단장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오후에는 건설 중단 찬반 양측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찬성측 지역주민 간담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범서읍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다만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지역주민 간담회는 현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건설 재개를 찬성하는 지역주민들이 공론화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간담회 개최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리 5·6호기 지역 주민과 한수원 노조 등은 이달 1일 공론화위를 상대로 활동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청인은 한수원 노조 김병기 위원장과 남건호 기획처장,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반대 울주군 범군민 대책위원회 이상대 위원장과 손복락 원전특위 팀장 등이다. 신청인들은 정부가 에너지위원회의 심의 없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법적절차를 어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