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 단호히 대응"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국제규범에 입각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양자회담 등 모든 수단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철강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통상현안에 정부가 업계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국제규범에 입각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양자회담 등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업계 차원에서 통상 대응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철강업계 차원에서 통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상대국의 조사에 성실히 대응해야 한다”며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높은 철강 산업이 교역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고부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초경량 강판과 첨단 타이타늄 등 고부가 소재를 개발하고 스마트 공장 구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백 장관은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백 장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책무를 다해주고 우리의 당면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철강업계가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대형 철강사와 중소철강사 및 협력사가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도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