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이었던 월산근린공원 내 6만6224㎡ 규모의 훼손된 공간을 생태전시관, 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으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사업 지역이 공원인 점을 감안해 가시나무, 동백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등 토종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연마당 입구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돌담길과 나무 울타리길로 자연과 향수를 느끼고, 봄이 되면 돌담과 함께 활짝 핀 초화류의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 도심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데크에는 원통형 나무의자 등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꾸미고, 풀잎목재그네, 경사놀이대, 숲속 오두막 등 친환경 생태놀이터와 나비 일대기 등을 볼 수 있는 생태전시관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공원 내 돌, 나무, 나비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수목평상, 그루터기 의자 등 친환경 소재로 탐방객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자연마당은 탐방 동선을 따라 자연석과 야자매트, 황토 등 다양한 바닥재를 깔아 탐방객에게 바닥재별로 걷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