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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2.5 여진 발생 총 62차례…수능일 서울-세종-포항 '핫라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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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2.5 여진 발생 총 62차례…수능일 서울-세종-포항 '핫라인' 운영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지난 17일 오후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 및 관계자들이 생필품 등 짐을 챙겨 옮기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지난 17일 오후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 및 관계자들이 생필품 등 짐을 챙겨 옮기고 있다./뉴시스
포항에서 규모 5.4 강진이 발행한 이후 22일 62번째인 규모 2.5 여진이 발생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12시 41분 46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북위 36.10도, 동경 129.35도 지점으로 발생 깊이는 8㎞이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이달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본진 발생 후 총 62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56회로 가장 많았고 3.0이상~4.0미만이 5회, 4.0이상~5.0미만이 1회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포항지역의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 포항을 연결하는 '핫라인'인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TRS는 긴급·그룹 통화 등을 위해 다수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채널을 활용하는 무선이동통신을 의미한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이동기지국 2대와 단말기 30여 대를 확보했다.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장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 당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기하고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겸 중대본 차장도 현지에서 상주하며 김 부총리의 수능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인 23일 '포항지역 수험생 비상수송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도교육청은 수능일 여진이 발생해도 포항 지역에서 수능시험을 시행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진원지에 가깝고 비교적 피해가 큰 포항북부 수능 시험장 4교를 대체해 포항남부에 대체 시험장 4교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포항고는 포항제철중(수험생 561명)으로, 장성고는 오천고(560명), 대동고는 포항포은중(337명), 포항여고는 이동중(587명)으로 대체됐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