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마우스 대학은 한국시간 1일 미국의 성인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2.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통계의 표본오차 ±3.5%포인트다.
이 기간 중 미국에서 가장 큰 이슈는 감세법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법인세 인하 등 대대적인 세제개혁안이 지난 2017년 12월 24일 우여곡절 끝에 의회를 통고했으며 올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몬마우스 대학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이 같은 세금 감면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주도한 세제 개혁법안 여론은 찬성이 44%로 나타났다. 그 찬성 여론이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로 이어진 것으로 몬마우스 대학은 분석했다.
세제개혁안 지지율은 지난달 26%에 머물렀으나 막상 시행된 후 호감도가 높아져 지지율이 44%로 급상승 한 것이다. 그러나 세금 감면안에 대한 반대 여론도 찬성과 같은 44%로 나타나 국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BS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국정연설 직후 시청자 1178명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국정연설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5%를 압도했다. 표본오차는 ±3.1%p다.
이날 연두교서 발표 국정연설에서는 115번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역대 2번째로 많은 박수다. 박수 최대 기록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2000년 연설에서는 모두 128차례의 박수가 나왔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